[서울역 파인다이닝] 콘피에르 기록 (24.07.26 금)

오랜만에 방문하는 파인다이닝

 

기념일을 맞이해서 방문해 봤다.

 

소소한 기념일에는 따로 챙기지는 않고

보통 맛있는 식당을 예약해서 같이 식사를 하는 편이다!

 

이번에는  y님이 고르고

내가 예약한 파인다이닝 '콘피에르'

 

'콘피에르'는 한국의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서 프렌치 스타일의 코스 요리를 만든다는데

 

흠... 무슨 요리이려나???

 

요즘 꽤 가격대가 있는 식당에서 코스 요리를 먹었어서 이곳도 기대가 된다.

 

여담으로 이 날 y님이 편지를 주면서 넌 안 썼지? 라면서 갈궜는데 

대신 나는 뚱보균 잡기 유산균을 줬으니 용서해 주시기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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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서울 중구 세종대로 14 그랜드센트럴 지하 2층
전화: 0507-1373-0827
영업시간: 12:00 - 21:30 (14:30 - 18:00 브레이크 타임)

 

예약은 캐치테이블 앱에서 가능하고,

주차는 건물에 가능하고 '2시간' 지원해 준다.

 

주차를 하고 지하 2층으로 이동하면 나오는 식당 입구

 

입구부터 뭔가 굉장히 모던(?)한 느낌의 '콘피에르'

 

예약이 7시였는데 금요일 + 대통령 출퇴근 교통 이슈로 지각을 했다 ㅎㅎ

 

좌석은 테이블, 바테이블, 룸이 있는데

 

커플은 보통 바테이블이고,

3인 이상은 테이블 혹은 룸을 이용한다.

 

금요일 약간 늦은 저녁 시간이었지만 모든 좌석에 사람으로 가득이다!

 

메뉴는 코스 요리 단일메뉴!

시즌과 계절마다 구성은 바뀌는 시스템으로 보인다!

 

오늘 먹은 2024 섬머 디너 코스 (89,000)

 

마치 공연처럼 1막, 인터미션, 2막으로 재미있는 구성의 메뉴판!

 

정말 아쉬웠던 점은 메뉴에 식재료는 자세하게 적어주셨지만

정작 어떤 요리인지는 빠져 있어 무엇을 먹을지 전혀 예상이 되지 않는다.

 

물론 서빙을 해주면서 음식을 설명해 주지만

잘 안 들리기도 하고 순식간이라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아서 아쉬움 x100

 

그래서 메뉴 사진은 있는데 설명은 굉장히 빈약할 예정 ^_^...

 

추가 메뉴도 선택할 수 있는데

저게 무슨 메뉴인지도 모르는데 추가하려니 결정이 어렵다...

 

최근에 y님에게 홈마카세를 대접했는데

그때 우니를 맛있게 먹었어서 우니 추가만 해봤다!
(굉장히 후회한 건 안 비밀 ㅎㅎ)

 

코스의 시작을 알리는 첫 요리

 

왼쪽부터 광어 어쩌고.., 그린빈스 어쩌고.., 감자 어쩌고.. ㅎㅎㅎ

y님은 전체 메뉴에서 메인 포함 맨 왼쪽 광어 어쩌고가 제일 맛있다고 했다.

세 가지 다 맛있었는데 나는 그린빈스 어쩌고가 맛있었다!

 

 

이어서 나오기 시작하는 애피타이저 3종

전복 어쩌고.., 흰살생선 어쩌고.., 닭 어쩌고..

 

일단 맛은 모두 맛있다.

식재료도 신선해 보이고 근데 야채는 y님이 식감이 별로라고 한 것도 있었다.

 

이때쯤 y님에게 한 말

"근데 가성비가 괜찮다?? 요즘 너무 비싼 곳을 다녔나??"

 

가격을 생각해 보면 꽤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나오고 가성비가 좋아 보였다.

 

1막을 끝내는 마지막 요리 메밀면!

우니를 추가해서 위에 우니가 올라와서 나왔다.

 

집에서 주문해서 먹으면 우니를 10배도 넘게 먹을 수 있는 가격 ㅎ...

맛도 그냥 평범한 우니...

 

괜히 시켰다.

 

이때 느낀 점

가격이 안 비싼데 그만큼 양이 적은 거 같네...

 

인터미션 새콤새콤 청라임 주스 (?)는 한 입에 털어 넣는다.

 

잠시 후 2막의 시작을 알리는 세미 메인 메뉴

우렁이 파이

 

전주 여행에서 먹은 우렁이 해장국과 우렁이 수제비가 생각난다.

 

일단 맛은 있는데 우렁이라는 나름 접하기 쉽지 않은 재료인데

약간의 식감만 느껴지고 딱히 우렁이가 특색 있게 느껴지지는 않아서 아쉬웠다.

 

그냥 잘 만들어진 맛있는 파이 느낌!

 

대망의 메인 요리!

흑돼지 안심

 

한우 채끝으로 변경이 가능하지만 우리는 하지 않았다.

 

나무토막 같은 비주얼

 

y님의 평은 소시지 같은데 ㅋ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채끝으로 바꿔줄걸 그랬나...?

 

나는 나름 맛있게 먹었는데 흠...

근데 양이 진짜 쥐꼬리 중에서도 난쟁이 쥐꼬리다.

 

많이 먹는 나에게는 너무 적어...

 

메인을 다 먹고 후식을 기다리면서 y님에게 한 말

 

다양해서 좋은데 너무 적으니 차라리 메뉴를 압축해서 

더 맛있는 것 몇 개로 양을 늘려줬으면...

 

디저트와 약과, 티 등등

 

돌에서 연기가 나오는 신기한 후식

사진 촬영용 메뉴 같다!

 

나는 초콜릿인 줄???

 

그랬더니 y님이 고인돌 초콜릿으로 바꿔달라고 하라고 엄청 비웃음 ㅋㅎ

 

 

다 먹고 나서 진짜 배가 고팠다...

 

치킨 시켜 먹을 뻔...

 

맛과 가게 분위기는 좋았으나

양이 굉장히 많이 아쉬웠던 콘피에르'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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