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즘 출퇴근을 굉장히 빠르게 하고 있다. 이른 아침에 출근해서 오후 4시 정도면 퇴근을 한다. 하지만 나와 다르게 y님은 보통 9-6 근무를 하신다. 이 날도 마찬가지로 일찍 퇴근을 했고, 친구에게 선물 받은 교촌치킨의 '허니콤보' + 레드디핑소스를 먹으려고 했다. 그렇게 포장을 해오는 길에 y님에게 들려온 안타까운 야.근. 소식 ㅜㅜ!! 사실 이때까지 별 생각이 없었다. 집 가서 치킨 먹어야지 이 생각뿐... 그때 y님에게 온 연락 내용은 식당 저녁 메뉴가 별로여서 매우 언잖다는 내용이었다. 불현듯 떠오른 기억 내 뇌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기억... 지난주에 y님께서 매운 가지 솥밥을 먹고 싶다고 하셨고 내가 그럼 수요일에 같이 먹을까!? 라고 말했던 기억 ㅎㅎ... 완전히 까먹고 그냥 집 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