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재방문한 성수동 이 날은 y님과 재개봉한 영화 '여름날 우리'를 보고 저녁과 산책을 위해 방문했다. '여름날 우리'는 한국 영화 '너의 결혼식'을 대만에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스토리는 원작과 거의 유사한 영화이다. 대만에 현지화를 한 느낌...? 길거리에서 이발소가 있는 건 아직도 충격적 영화 자체로는 재미있게 봤지만 개인적으로는 B급 감성과 연출로 보이는 씬들이 꽤 있어서 원작에 비교했을 때는 상대적으로 별로였다. 다만 나이 앞자리가 바뀌고 다시 봐서 그런가 '너의 결혼식'을 보고 느낀 것과 비슷한 스토리인 '여름날 우리'를 보고 느낀 점이 달랐다. 보다가 슬퍼서 눈물을 한 바가지 흘렸는데 ㅠㅠ... y님은 약간 이렇게까지 운다고?? 약간 어이없어하셨다 허허... 그걸로 하루 종일 놀림을 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