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기록

[해방촌/이태원 맛집] ifcha, 술꼬마 기록 (23.04.01 토)

hyarchive 2023. 4. 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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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다.
 
예정된 날짜보다 벚꽃이 일찍 폈다.
 
더군다나 다음 주엔 비소식까지 있어서 사실상 시작하자마자 마지막 벚꽃 축제주인 거 같다.
 
그래서 y님에게 벚꽃놀이를 제안했지만...
차가 엄청나게 막힌다...

 
원래는 외곽으로 벚꽃 구경을 가려했지만 엄청나게 막히는 차...
결국 포기하고 한강 산책 + 이태원을 가기로 했다!
 
근데 요즘은 서울 어디를 가도 활짝 핀 벚꽃을 볼 수 있기에
아쉬운 대로 서울에서 벚꽃도 보고 산책을 했다.
 
전에도 말을 했지만 나는 인생의 대부분을 서울에서 살아왔지만
 
서울에서 가보지 않은 곳이 참 많은 편이다.
 
이태원을 안 가 봤다는 소리에 역시나 나를 신기하게 쳐다보시는 y님...
 
그래도 우리 동네에 오면 우리 동네는 잘 아는데... 변명을 해보지만 그러고 있는 나도 웃겼다 ㅎㅎ
 
어쨌든 오늘은 y님과 잠원한강공원-반포한강공원-해방촌-이태원 순으로 데이뚜를 했다!
 
다들 벚꽃 구경을 갔는지 생각보다 한강은 사람이 많지 않았다!
 
항상 여의도한강공원만 가보다 처음 가봤다!
 
여의도와 다르게 벚꽃 명소는 아닌 한강이지만 그래도 날씨가 좋아서인지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텐트도 치고 봄을 즐기는 사람들!
 
나도 나중에 텐트를 사서 y님과 피크닉을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ㅎㅎ
 
잠수교를 건너가는 길 y님에게 혹시 여기 이태원 클라쓰 아니야?
했지만 y님은 안 봤는데? 평소 드라마는 자주 보시지만 유명한 건 또 생각보다 잘 안 보신다!
 
한강 따라 걷고 걷다가 힘들어서 택시를 타고 도착한 해방촌!
y님이 전에 친구와 방문한 빙수집을 데려가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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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 골목 낡은 건물들 사이에 2층에 있는 카페 'ifcha'
 

해방촌에 있는 빙수를 파는 찻집이다!
 
친구가 참 좋아해서 다음에 또 오자고 했는데 친구보다 나랑 먼저 와버렸다!
 
친구분 미안 ~~
 
한강을 걷느라 매우 힘들었기에 간절한 마음으로 도착한 'ifcha'
 
여기는 달달한 빙수는 아니고 찻잎으로 만든 빙수를 판매했다!
 

 
우리는 1인 1빙수!
 
'클래식 빙수'와 '호지차 빙수'를 주문했다!
 
가게는 상당히 작기에 자리가 없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손님이 많지 않았다!
 
깔끔한 디자인에 이쁘게 꾸며져 있는 아담한 찻집이었다!

주문을 마치고 가게를 구경하다 보니 나온 빙수!
 
생각보다 많은 빙수의 양에 먹다가 많이 당황했다...
 
물론 y님은 먹다 남기면 내가 해치운단 사실을 아시는지 많이 당황하지 않으시고 자연스럽게 내가 처리했다.
 
난 처음에 컵빙수 정도로 생각했는데 양이 많아서 가성비에 놀라고
또 그 맛에 놀랐다!
 
가성비도 훌륭하지만 맛이 더 뛰어나서 입이 즐거워지는 맛!
 
너무나도 맛있게 빙수를 흡입하면서 한강을 걸으면서 얻은 힘듦을 모두 내려놓을 수 있었다! 강추!

클래식 빙수
호지차 빙수


링크

 

잎차

서울 용산구 신흥로 95-21 2층 (용산동2가 1-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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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맛있었던 빙수... 거의 빙수 그릇 설거지 수준으로 핥아먹고 나와
 
해방촌에서 이태원역으로 걸어가면서 구경을 했다.
 
낮술을 마시는 사람, 외국인, 오토바이 비키니..? 등 나름 싱기한 구경을 하고
 
가는 길에 있는 포토 스팟!

다리에서 남산 타워 쪽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
 
y님의 설명으로는 핫한 포토 스팟!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나도 괜히 가서 찍어 본 사진!
 
다리를 지나서 이태원 클라쓰 드라마의 촬영 장소인 단밤이 있는 술집으로 향했다.
 
여기서 또 y님의 설명에 따르면 실제 단밤은 작가가 운영하는 다른 곳에 있고,
여기는 촬영만 했다고 한다!
 
드라마에서는 2층도 있었는데 실제로는 작은 1층 가게 근데 망했나...?
 
토요일인데 문도 안 열고 망한 가게 느낌? 구경하는 사람은 몇몇 보였다.
 
단밤을 지나 오늘 우리의 목적지 '술꼬마'
 
여기도 y님 지인이 가보고 싶다 한 가게였다.

 
'술꼬마'를 찾아 들어선 골목, 골목 끝에 아담한 술집 '술꼬마'가 있다.
 
이른 시간 도착했지만 벌써 3테이블 정도 자리를 잡은 사람들이 보인다.
 
약간은 정신없어 보이는 주방과 다양한 메뉴들 친절한 직원분이 우리를 반긴다.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한돈 고추장찌개'와 '페퍼로니 감자전'
 
그리고 알밤 막거리와 맥주!

'한돈 고추장찌개'는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고 제대로 내 취향저격
칼칼한 맛이 일품이었다.
 
약간 알 수 없는 비주얼의 '페퍼로니 감자전'은 흠...
차라리 그냥 페퍼로니 피자를 파는게...? 라는 느낌 ㅎㅎ...
 
알밤 막걸리는 y님 픽!
학생 때 많이 먹던 막걸리를 덕분에 오랜만에 맛보아서 좋았다!
 
가게를 찾아보면서 맛있다고 꼭 시켜야 한다는 '김치볶음밥'
 
이 메뉴는 사이드이기에 메인 메뉴를 시키고 맛있으면 먹기로 했었는데,
고추장찌개가 대존맛이기에 추가로 주문을 했다.

만족스러웠던 '김치볶음밥'
 
사이드 치고 가격이 좀 매웠지만 맛은 훌륭했다.
 
추가로 마음에 들었던 기본 안주 콘샐러드!
 
너무 맛있어서 추가로 달라고 했었다.

정말 오랜만에 y님과의 술자리!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대화로 행복한 하루였다!
 
'ifcha' & '술꼬마' 기록 끝.


링크

 

술꼬마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43-15 지층 (이태원동 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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