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기록

[분당/판교 맛집] 담솥 판교아브뉴프랑점 기록 (23.06.14 수)

hyarchive 2023. 6. 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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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출퇴근을 굉장히 빠르게 하고 있다.

 

이른 아침에 출근해서 오후 4시 정도면 퇴근을 한다.

 

하지만 나와 다르게 y님은 보통 9-6 근무를 하신다.

 

이 날도 마찬가지로 일찍 퇴근을 했고,

친구에게 선물 받은 교촌치킨의 '허니콤보' + 레드디핑소스를 먹으려고 했다.

 

그렇게 포장을 해오는 길에 y님에게 들려온 안타까운 야.근. 소식 ㅜㅜ!!

 

사실 이때까지 별 생각이 없었다.

집 가서 치킨 먹어야지 이 생각뿐...

 

그때 y님에게 온 연락 내용은 식당 저녁 메뉴가 별로여서 매우 언잖다는 내용이었다.

 

불현듯 떠오른 기억 내 뇌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기억...

 

지난주에 y님께서 매운 가지 솥밥을 먹고 싶다고 하셨고

내가 그럼 수요일에 같이 먹을까!? 라고 말했던 기억 ㅎㅎ...

 

완전히 까먹고 그냥 집 와서 치킨 먹겠다고 하고 있었다...

근데 추측이지만 y님도 까먹었을 듯 ㅎㅎㅎ

 

부랴부랴 뒤늦게 연락을 해서 지금 갈 테니 가지 솥밥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번거롭게 오지 말라는 y님 ㅎㅎ 그렇지만 카톡은

 

'나는 맛없는 저녁 먹어도 괜찮으니 오지 마 ㅎㅎ'

 

솔직히 나에게 이건 안 오면 목을 꺾어버리겠다고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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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3조각 먹던 치킨을 포기하고 부랴부랴 달려간 곳은 

 

판교에 있는 솥밥 맛집 '담솥 아브뉴프랑판교점'이다.

영업시간은 다음과 같고

주차는 아브뉴프랑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된다.

 

근데 이 날은 평일임에도 저녁 시간이어서 그런지 주차장 입구부터 줄을 서 있었다.

 

그래서 우선 y님을 내려주고 웨이팅을 걸어두고 나는 주차를 하고 왔다.

 

웨이팅은 입구 앞에서 수기로 작성하고 기다리고 있으면,

순서에 맞게 직원분이 호명해 주신다.

 

참고로 웨이팅 작성은 메뉴를 정해서 적어야 한다.

 

그래서 주차 중에 y님에게 메뉴를 정하라고 전화가 왔다.

 

이전 방문에서 스테이크 솥밥이 평범해서

다음에는 매운 가지 솥밥을 먹겠다고 해놓고는

연어 솥밥을 시켰다... 

 

요즘 생연어에 빠져있어서 고른 선택인데 솥밥이라 구운 연어 스테이크가 올라온다 ㅎㅎ...

참으로 멍청...

 

이 날 웨이팅은 약 15분? 20분? 정도였던 것 같았다.

 

직원분의 호명에 따라 입장한 '담솥'

 

평일임에도 웨이팅이 있기에 안에는 식사 중인 손님으로 가득

 

내부는 올해 오픈한 가게여서 그런지 매우 깔끔한 상태였다.

메뉴를 웨이팅에 같이 적기에

 

입장하고 얼마 뒤 바로 나온 음식

 

y님은 '매운 가지 솥밥', 나는 '연어 솥밥'

매운 가지 솥밥
연어 솥밥

밑반찬과 누룽지를 만들어 먹는 뜨거운 물 그리고 찌개

마지막으로 솥밥을 덜어 먹을 수 있는 그릇이 함께 나온다.

 

솥밥을 그릇에 덜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덮으면 누룽지가 된다.

 

참고로 양념을 잘 덜어내지 않으면 누룽지에 빨간 기름이 둥둥 떠다닌다...

비주얼은 구림...

 

'담솥 판교아브뉴프랑점'은 2번째 방문인데

y님은 항상 '매운 가지 솥밥'을

나는 '스테이크 솥밥'과 '연어솥밥'을 먹었다.

 

그러면서 y님의 가지를 같이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담솥'에서는 매운 가지 솥밥을 더 추천한다.

 

내가 먹은 메뉴가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가격이나 양이나 따져봤을 때 만족스럽지 못했다.

 

약간 전체적으로 가성비는 아쉽지만 그래도 매운 가지 솥밥은 맛도 좋고

가격도 섭섭하지 않은 것 같다!

 

물론 모든 메뉴가 기본적으로 정갈하니 맛있는 솥밥 한식을 먹어서 좋다.

 

기본 이상은 하지만 뭔가 아쉬운 느낌도 살짝 있는 '담솥'이었다.

식사를 다 마치고 계산을 하면 챙겨주시는 후식 요구르트

 

센스!

분당/판교 솥밥 맛집 '담솥 판교아브뉴프랑점' 기록 끝.


링크

 

담솥 판교아브뉴프랑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로177번길 25 1층 103호 (삼평동 740)

place.map.kakao.com

 

담솥 판교아브뉴프랑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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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

차디차게 식어버린 나의 치킨...

미안 치킨아... y님과의 저녁이 더 소중했어..

다음에 해치워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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