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기록

[성수동/서울숲 맛집] 플레이버 타운 기록 (23.07.15 토)

hyarchive 2023. 7. 1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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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재방문한 성수동

 

이 날은 y님과 재개봉한 영화 '여름날 우리'를 보고 저녁과 산책을 위해 방문했다.

 

'여름날 우리'는 한국 영화 '너의 결혼식'을 대만에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스토리는 원작과 거의 유사한 영화이다.

 

대만에 현지화를 한 느낌...?

 

길거리에서 이발소가 있는 건 아직도 충격적

 

영화 자체로는 재미있게 봤지만


개인적으로는 B급 감성과 연출로 보이는 씬들이 꽤 있어서 원작에 비교했을 때는 상대적으로 별로였다.

 

다만 나이 앞자리가 바뀌고 다시 봐서 그런가

 

'너의 결혼식'을 보고 느낀 것과 비슷한 스토리인 '여름날 우리'를 보고 느낀 점이 달랐다.

 

보다가 슬퍼서 눈물을 한 바가지 흘렸는데 ㅠㅠ...

y님은 약간 이렇게까지 운다고?? 약간 어이없어하셨다 허허...

 

그걸로 하루 종일 놀림을 받았다.

 

그렇게 영화를 보고 성수동 카페거리에 있는 맛집 '플레이버 타운'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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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서울 성동구 서울숲4길 18-7
영업시간: 화 - 목 18:00 - 23:00 (22:00 라스트오더)

금 17:00 - 23:00 (22:00 라스트 오더)
토 12:00 - 22:00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일, 월 휴무

 

'플레이버 타운' 예약은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서 가능하다.

 

y님께서 예약을 해주었는데 미리 예약을 했지만 인기가 많은 가게라

이 날 예약은 7시 30분 예약만 가능했다.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인근 주차장을 이용해야 했는데

요즘 장마로 우중충한 날씨 + 비도 왔기에 사람이 적어서

서울숲 공영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었다.

 

다행히 우리는 영화를 볼 때 비가 오고 저녁을 먹고 산책할 때는 비가 오지 않았다 ㅎㅎ

 

내가 날씨 요정이고 y님이 비의 요정이라고 우기고는 있지만

사실 날씨 요정은 y님이 맞는 것 같다 ㅎㅎ

 

주차 후 도보로 이동해서 방문한 '플레이버 타운'

 

화려한 간판이 반겨주고 있다.

 

간판

 

건물 2층이 매장인데 올라가는 길 오른쪽에 웨이팅 장소가 있다.

 

꽤나 복잡스러운 영업시간과 한글 가게명 '맛동산'

 

웨이팅 장소에서 ㅁㄷㅅ이 있는데

 

방문 인증샷 찍기로 유명하다고 y님이 말해주었다.

 

영업시간
웨이팅 장소

 

우리는 예약을 했기에 사진만 찍고 가게로 바로 입장!

 

앱에서 예약을 받기 때문인지 나쁜 날씨로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

 

이 날은 따로 웨이팅을 하고 기다리는 사람들은 없었다.

 

입구에 있는 블루리본과 테이스트 오브 서울

 

입구
내부
주방
카운터

 

입구에서 또다시 반겨주는 화려한 간판과 주방이 바로 있다.

 

내부는 넓지 않은 공간이어서 테이블 간 간격이 넓지는 않았다.

 

그래도 복층 구조여서 좌석은 꽤 있었다.

 

우리는 이 날 위층에서 식사를 했고 주변 좌석은 만석

 

음식이 술과 잘 어울리기에 반주를 드시는 분들이 꽤 많은데

 

좌석 간 거리가 매우 가까워서

 

약간 밥만 먹으러 온 우리한테는 소란스러운 분위기 (?)

 

옆 테이블 이야기가 다 들리고 약간 너무 정신없었다.

 

룸도 있는데 문이 있어서 완전히 분리된 공간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공간이 나누어져 있는 세미 룸 정도??

 

단체 손님들이 이용하기에는 좋아 보였다.

 

메뉴판

 

술도 판매하지만 우리는 술은 먹지 않을 것이기에 패스!

 

메뉴판에 고추 표시는 맵다의 표시가 아닌 마라가 들어갔다는 표시라고 설명해 주었다.

 

y님이 선택한 '족발튀김'

내가 요즘 먹고 싶었던 볶음밥 '새우 볶음밥'

양이 부족할 것 같다는 직원의 말에 추가로 주문한 '돼지고기 마파두부' + 밥

 

처음에는 '족발튀김'과 '새우 볶음밥'만 주문했더니

양이 적을 것이고 중간에 추가 주문하면 다음 타임으로 주문이 들어가 늦게 나온다는 직원의 설명

 

그래서 내 선택으로 '돼지고기 마파두부'를 추가로 주문했다.

 

고수가 들어가는 메뉴의 경우 먹냐고 물어봐주는데 

따로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우리는 고수를 따로 달라고 해서 맛은 봤지만 ㅎㅎ

역시 고수는 아직 쉽지 않은 것 같다~

 

족발튀김

 

일단 요리가 나오고 첫 느낌!

와 양이 정말 적구나 ㅎㅎ...

이래서 양이 부족하겠다고 말하셨구나~

 

양이 꽤 많이 아담하긴 했다.

 

그래도 뭐 맛있으면 됐지란 생각에 먹은 '족발튀김'

 

튀긴 족발을 동파육으로 만들어낸 듯한 느낌!?

 

겉바속촉이 딱 이거구나 싶은 맛!

 

튀김의 바삭함과 족발의 부드러움이 만나서 꽤 훌륭한 조화를 이루었다.

 

새우볶음밥

 

그리고 이어서 나온 '새우 볶음밥'

 

흔히 알고 있는 중식 새우 볶음밥이 아니고

 

나시고랭이 떠오르는 맛?

 

솔직히 그냥 나시고랭 시켜서 먹는 기분이었다.

 

그렇지만 맛은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맛이었다.

 

된밥을 좋아하는 우리에게 고슬고슬한 밥이 맛있는 양념에 볶아져서 

 

아주 마음에 쏙 들었다 ㅎㅎ

 

'족발튀김'과 '새우 볶음밥'
둘 중 무엇이 더 맛있는지 우위를 가리기 힘들었다.
너무 종류가 다른 탓도 있지만~!~! 둘 다 맛있다!

 

다만 뿌려 먹으라고 나온 소스는 흠...

 

이게 무슨 맛인가? 존재의 이유가 무엇일까??

 

우린 먹어보고 패스 ㅎㅎ 나와 y님 스타일은 아니었다.

 

 

돼지고기 마파두부

 

잠시 뒤 마지막으로 나온 '돼지고기 마파두부'와 흰 밥 !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인데 맛이 없었다...

 

아니 맛이 없다기보다는 맛이 힘들다...?

 

y님은 마라를 좋아하시는 편이고 나도 마라를 잘 먹기에 고민 없이 주문한 마라가 들어간 메뉴

 

그렇지만 마라가 너무 과하다고 해야 할까...?

 

마파두부 맛은 없고 그냥 입에서 마라마라마라마라...

마라로 입 전체를 패고 있는 느낌

 

약간 매운 음식도 맛있게 매운 게 있고

그냥 맵게만 만들어낸 불쾌한 매움이 있듯이

 

불쾌한 마라의 맛...

 

나는 입술부터 목젖까지 얼얼한고 저릿한 느낌에 힘들었고,

y님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다.

 

우리 커플은 마찔이 인가보다...

 

더군다나 청양고추도 올려주셔서 마라도 힘든데 더더더 힘들어진 메뉴였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음식의 간이 매우 강해서 맵고 짜고 했지만

'돼지고기 마파두부'는 약간 선을 넘은 느낌??

 

앞의 '족발튀김'과 '새우 볶음밥'이 최상의 맛이었다면

마지막 '돼지고기 마파두부'는 고통의 맛이었다.

 

마라 매니아 분들은 또 다를지도...?

 

메뉴판에는 없지만 '게임오버'라고 킹크랩 코스 요리가 있는데

 

궁금하긴 했지만 이번에는 주문하지 못했다.

 

'게임오버'가 기억이 안 나서 내가 거렁뱅이?라고 했다가

y님이 어이없어하시면서 놀림을 받았다 ㅎㅎ....

주말에 거렁뱅이 먹고 왔다고 하라고...

 

음식은 맛있지만 마라는 강한 불호였던 '플레이버 타운' 기록 끝.


링크

 

플레이버타운

서울 성동구 서울숲4길 18-7 1층 (성수동1가 668-68)

place.map.kakao.com

 

 

플레이버타운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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