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기록

[고성 맛집] 녹원식당, 베짱이 문어국밥, 보배진, 동루골막국수 기록 (24.06.06 목 ~ 24.06.08 토)

hyarchive 2024. 6. 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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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휴 y님과 고성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원래는 부산, 남해, 제주 다른 여행지 후보가 있었다.

 

제주도 물가가 비싸서 사람이 없다고 난리라던데...

 

거짓말... 비행기 표는 진작에 매진..

 

그렇게 돌고 돌아 결정한 이번 여행지 고성

 

처음 가보는 고성은 나도 y님도 대만족!

 

산, 바다, 호수가 있는 경치는 너무나도 아름다웠고,

여행 중 먹은 모든 음식이 맛있었다!

 

울산바위도 보고 에메랄드 색 바다도 보고 내가 좋아하는 낚시도 잠시 즐기고 ㅎㅎ

 

y님과 갔던 여행 중 경주 여행이 최고의 국내 여행지였는데

고성도 경주 못지않게 마음에 들었던 여행지였다!

 

최북단 지역인 고성은 대중교통으로 오기는 어려운 곳이라 차가 필수였고,

덕분에 속초나 양양, 강릉에 비해서는 사람이 적어서 더욱 좋았다.

 

그래도 유명한 맛집에는 웨이팅도 있고 사람이 많았다.

 

이번 고성 여행 3일 동안 식당 4곳을 방문했다.

 

y님이 찾아주었는데 아주 맛집으로 쏙쏙 잘 찾아주셔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ㅎㅎ


 

녹원식당
주소: 강원 고성군 토성면 교암길 60 녹원식당
전화: 033-631-6318
영업시간: 09:00 - 20:00 (19:00 라스트오더)
 

녹원식당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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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첫날 점저로 선택한 생선찜 맛집 '녹원식당'

 

외관은 낡았지만 내부는 괜찮았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아직 저녁 시간대 시작 전이라 웨이팅은 없었다.

 

가게 옆으로 주차장이 있는데 매우 좁아서 자리가 없었다.

 

우리는 주차 자리가 없어서 식당 뒷 쪽에 공터에 주차를 했다.

 

 

 

 

강릉 여행에서 너무나도 맛있게 먹었던 '이모네생선찜'

 

비슷한 느낌의 '녹원식당'

 

메뉴 역시 '생선모듬찜', '가오리찜'이 있다.

 

인터넷에서 폭풍 검색 결과 생선모듬찜을 시켰는데 가오리가 제일 맛있어서

다음에는 '가오리찜'을 먹겠다는 리뷰 발견!

 

우리는 '가오리찜' 소자를 주문했다.

 

식사 중에 옆테이블에서 들리는 가오리가 제일 맛있네 가오리찜 시킬걸~

 

괜히 뿌듯 ㅎㅎ

 

이전에 먹은 '이모네생선찜'과 비슷한 맛

 

같은 가오리니까 당연한가?:?

 

맛있게 먹었던 '이모네생선찜'과 비슷하다는 건 '녹원식당'의 '가오리찜'도 맛있다는 뜻!

 

밥을 추가로 주문하려다 야식을 위해 참고 딱 한 공기로만 맛있게 잘 먹었다!

 

근데 가오리찜 뼈 먹어도 되려나..?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먹는 거란다 ㅎㅎㅎ

 

다 발라 먹었는데 다음에는 먹어봐야지!

 

 

베짱이 문어국밥
주소: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천학정길 12 3층 베짱이문어국밥
전화: 0507-1361-1186
영업시간: 월, 목, 금 09:00 - 16:00 (15:00 라스트오더)
화, 목 정기휴무
토, 일 08:00 - 16:00 (15:00 라스트오더)
 

베짱이 문어국밥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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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가 유명한 고성...

 

숙소가 있던 대진항에 문어가 곳곳에서 보인다.

 

 

숙소에서 야식도 먹고 새벽에 낚시도 하고 다음날 아침으로 선택한 '베짱이 문어국밥'

 

웨이팅이 있는 '베짱이 문어국밥' 숙소에서 출발하기 전에 테이블링 앱을 통해서 웨이팅을 등록했다.

 

웨이팅 번호는 15번!

 

'베짱이 문어국밥'은 교암항에 위치하고 있다.

 

항에 도착하면 주차 공간이 있지만 자리가 많지 않아서

항으로 들어오는 입구 골목에 자리가 있으면 주차를 하면 된다.

 

건물 3층이 식당이고 2층이 대기장소이다.

 

참고로 회전 속도가 아주 느린 편이다...

 

15번 웨이팅에 약 1시간 30분 정도 기다렸다.

 

미리미리 예약하고 오기를 추천

 

가게가 넓지는 않은데 깔끔하고 교암항이 내려 보이는 오션뷰~

 

 

 

'문어국밥'과 '문어전'을 많이 시키는 것 같다.

 

생각보다 웨이팅이 길어서 뒤에 점심 일정 때문에 '문어전'은 패스!

 

y님과 나 각각 '문어국밥' 1개씩 주문했다ㅎㅎ

 

'문어국밥'의 느낌은 전주에서 먹었던 '현대옥' 콩나물 국밥에서

콩나물을 숙주로, 오징어 대신 문어로 그리고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은 느낌의 맛..?

 

콩나물 국밥에서 문어를 추가한 만큼의 가격과 맛!

 

칼칼함을 위해 청양고추를 추가하니 깔끔하면서 칼칼한 무언가 새로운 맛 ㅎㅎㅎ

 

맛있어서 완뚝을 해버렸다 ㅎㅎㅎ

 

그렇지만 '현대옥'이 있었다면 아마도 '현대옥'을 먹지 않을까?? 

 

일단 가성비가 넘사...

 

어쩌면 나는 콩나물 국밥을 좋아하는 사람일지도...?

 

어쨌든 어디서도 먹어볼 수 없는 '문어국밥'!

 

재미있는 맛이다 추천~!

 

 

보배진
주소: 강원 고성군 토성면 토성로 148-1 101호 보배진
전화: 0507-1393-2266
영업시간: 11:30 - 15:00 (14:45 라스트오더)
수, 목 정기휴무
 

보배진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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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통 여행을 가면 서울에서 먹기 쉬운 종류보다는 어려운 음식

예를 들면 '문어국밥' 같은 걸 먹으려고 하는 편이다.

 

근데 y님이 꼭 먹어보자고 했던 '보배진'

 

무려 고성의 돈까스 맛집이다!

 

아마도 돈까스를 아주 좋아하는 나를 생각한 y님의 배려가 아니었을까 ㅎㅎㅎ?

 

영업시간이 매우 짧은 보배진 웨이팅이 조기마감이 되기에 미리 예약이 필요하다.

 

테이블링 앱에서 웨이팅을 했고 이 날은 우리가 마지막 손님!

 

아마 38번...?이었나? 거의 2시 40분? 50분? 마감 직전에 입장할 수 있었다.

 

대충 1시간에 10팀 정도가 먹는 것 같다.

 

좌석이 9개? 10개? 정도로 아주 아담한 크기의 가게이다.

 

토성 하나로마트가 근처에 있어서 저녁 장을 보면서 웨이팅을 기다렸다 입장!

 

 

메뉴는 '등심카츠정식'만 있고 사이드로 '한입안심'이 있다.

 

당연히 '등심카츠정식' 2개와 '한입안심'을 주문!

 

추가로 철원산 '고추냉이'를 판매하고 있다.

 

내 짧은 지식으로 고추냉이 재배가 국내에서 딱 한 군데 철원에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호기심에 '고추냉이'도 추가로 주문해 봤다 ㅎㅎ

 

'고추냉이'는 직접 가는 것은 아니고 갈아서 같이 나온다!

 

왼쪽 아래에 '고추냉이', 돈까스 아래에 동그란 까스가 '한입안심'의 절반이다.

 

안심은 반으로 잘라서 나누어서 서빙해 주셨다!

 

등심이 안심 못지않게 부드러워서 너무 맛있었는데

y님은 나와는 다른 반응

 

안심이 더 부드러운데???

 

그래서 등심을 바꾸어 먹어보니 y님 등심은 나에 비해서는 약간 퍽퍽

부드러움이 덜 하다

 

조리 과정에서 약간의 차이가 발생

 

그렇지만 맛있는 돈까스였음은 부정할 수 없었고 너~~~ 무 맛있게 잘 먹었다 ㅎㅎㅎ

 

y님이 열심히 찾은 맛집들이 다 너무 맛있어서 항상 고맙다!

 

아 근데 '고추냉이'는 다음에는 안 시킬 듯!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별로 매운맛이 안 느껴졌다 ㅎㅎ

 

동루골막국수
주소: 강원 고성군 토성면 성대로 188 동루골막국수
전화: 033-632-4328
영업시간: 10:00 - 17:00 (16:50 라스트오더)
화 정기휴무
 

동루골막국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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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고성 여행의 마무리는 바로 막국수!

 

고성의 3대 막국수는 '백촌막국수', '동루골막국수', '산북막국수'이다.

 

여기서 압도적으로 엄청난 웨이팅을 자랑하는 '백촌막국수'

 

테이블링에서 웨이팅이 수백 팀이 생기는 맛집이다.

 

원격 줄 서기가 시작도 전에 현장 줄 서기에서 수십 팀이 웨이팅을 한다.

 

웨이팅이 3시간 이상 걸린다는데... 패스....

 

'산북막국수'는 정보가 많지 않았고 경로가 맞지 않아서 패스!

 

맛있다고는 하던데 흠...

 

그렇게 결정한 '동루골막국수'

 

현지인 맛집이란 소리 + 백촌보다 맛있다는 리뷰에 결정했다.

 

무엇보다 마지막 숙소와 아주 가까웠기에 체크아웃하고 바로 먹을 수 있었다.

 

내부좌석과 외부좌석도 있고 가게가 넓어서 웨이팅도 별로 길지 않다!

 

보통 막국수 + 수육을 시키는 것 같고

막국수 + 메밀전병을 주문하기도 한다.

 

11시쯤 도착하니 외부좌석은 거의 만석!

비가 와서 쌀쌀했지만 그래도 외부가 인기가 많았다.

 

우리는 숙소에서 브런치를 조금 먹고 와서 

'막국수 (곱배기)'와 '수육'을 주문했다.

 

 

근데 왜 숟가락이 없지??

 

모르겠지만 동치미는 그냥 먹으면 좀 많이 시다 ㅎㅎㅎ

 

동치미만을 먹는 게 아니고 막국수에 부어서 먹어야 한다!

 

막국수도 그냥 막국수만 먹으면 엥? 이게 뭐야 싶은 엄청 싱거운 맛??

 

근데 동치미와 막국수가 만나는 순간!!!

 

엄청나게 맛있는 진정한 막국수가 탄생한다 ㅎㅎㅎ

 

옆에 있는 들기름, 설탕, 식초, 겨자를 취향에 맞게 넣어서 비벼 먹자!

 

그리고 수육에 명태에 막국수를 싸서 먹으면 금상첨화이다!

 

백촌과 산북을 먹어보지 못해 비교는 어렵지만

y님도 나도 살면서 먹어본 막국수 중에는 가장 맛있다고 생각했다!

 

2박 3일 고성 여행 '동루골막국수'를 마지막으로 여행을 마무리했다.

 

경치와 음식 모든 게 만족스러웠던 '고성' 여행 기록 끝.


P.S.

고성에는 바닷가 캠핑장에 캠핑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너무나도 부러웠던 캠핑...

 

풍경이 너무 이쁜 바다에서 날씨도 좋은데 텐트를 치고 음식을 만들어먹고

 

다음에 y님과 꼭 도전해 봐야 지란 생각을 했다 ㅎㅎ

 

전부터 텐트를 살까 말까 고민했지만 약간 이번 고성 여행으로 결심을 하게 된 것 같다!

 

언젠가 텐트 캠핑으로 리뷰를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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